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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강의 자료4 - 如來十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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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1-10-18 14:32 조회4,063회 댓글0건

본문

如來十號(여래십호)란 부처님의 열 가지 이름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부처님이라는 말과 동의어로서 경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래십호는 석가모니 부처님에게만 해당되는 호칭이 아닙니다.
깨달아서 부처가 되거나 또는 부처가 될 모든 부처님에게 공통으로 사용하는 칭호입니다.
 
① 여래(如來)
如來란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 진리를 여실히 깨닫고, 법답게 이 세상에 출현했다가 열반의 피안으로 가신 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진리에서 온 자,
진리에 이른 자.
진리에 머무는 자.
여래(如來) · 여거(如去)라는 말로써 설명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여러 부처님의 이름을 들 경우 대승의 경전에서는 ○○여래라고 하게 됩니다.

② 응공(應供)
應供은 범어 ‘아라한’을 번역한 말로, 굳은 신념과 끊임없는 정진의 결과 온갖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 경지에 올라 인간 ․ 천상의 중생들로부터 마땅히 공양을 받을 만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살적이라 하여 번뇌의 적을 죽였다는 뜻이 있으며, 이 외에도 불생(不生) · 진인(眞人) · 응진(應眞)등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③ 정변지(正遍知)
正遍知는 부처님은 사성제(四聖諦) 등의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어 온갖 우주간의 현상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서, 정진도(正眞道) ․ 등정각(等正覺) ․ 정등각(正等覺) ․ 등각(等覺)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불(佛)과 같은 뜻입니다.
즉 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자라는 말입니다.
바르고 원만하게 깨달았다는 뜻.
그러므로 正邊覺 · 等正覺 또는 正覺者라고도 불려지는 것입니다.
즉 일체법을 다 깨달아서 요달하여 주변(周邊)치 않음이 없으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④ 명행족(明行足)
明行足은 모든 이의 지난 생을 아는 숙명(宿命), 다른 이의 미래세를 알 수 있는 천안(天眼), 이를 모두 없애줄 수 있는 누진(漏盡)의 삼명(三明)과 몸 ․ 입 ․ 뜻의 삼행업(三行業)을 두루 갖추어 중생을 어여삐 여기고 구제하신다는 뜻입니다.
지(知)와 행(行)이 완전한 자란 뜻입니다.
지혜와 수행을 완성하였다는 뜻입니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 의하면 삼명(三明)과 삼업(三業)을 원만하게 구족했다는 뜻에서 명행족이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⑤ 선서(善逝)
善逝는 부처님께서 여실히 저 언덕[피안(彼岸)]에 가서 다시는 생사의 윤회에 빠지지 않고, 대지혜(大智慧)에 안주하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훌륭하게 완성된 자라는 뜻인데 호거(好去), 묘왕(竗往) 또는 호설(好說)이라고 번역되기도 합니다.
깨달음에 잘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즉 부처님은 여실히 저 언덕에 가서 다시 생사의 바다에 빠지지 않는다는 뜻에서 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⑥ 세간해(世間解)
世間解는 온 일체세간의 모든 일을 다 아시고, 중생을 구제하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간을 완전히 아는 자라는 뜻에서 지세간(知世間)이라고도 번역합니다.
세간을 완전히 안다는 것은 세간의 원인과 더불어 그것의 도리를 잘 안다는 말이 됩니다.

⑦ 무상사(無上士)
최상의 인간이란 뜻입니다.
즉 중생 가운데서 그보다 더 높은 사람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無上士는 복덕과 지혜를 모두 갖추고, 계행(戒行) 등이 완전하여 이보다 더한 이 없이 가장 높은 곳에 계시다는 뜻에서 무상장부(無上丈夫)라고도 합니다.
세간이나 출세간을 막론하고 가장 높은 이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은 일체법을 다 통달했기에 이렇게 무상사, 즉 최상의 인간이란 칭호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⑧ 조어장부(調御丈夫)
調御丈夫는 부처님은 대자(大慈) ․ 대비(大悲) ․ 대지(大智)로써 중생에게 부드러운 말, 간절한 말, 또는 여러 가지 말로 조복(調伏)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을 조어하는 데 있어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은 대자와 대비, 대지(大智)로써 중생에게 부드러운 말, 간절한 말 또는 가지가지 말을 써서 조복제어(調伏制御)하여 정도를 잃지 않게 하는 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을 잘 다루어 깨달음에 들게 한다는 뜻입니다. 

⑨ 천인사(天人師)
天人師는 하늘과 사람의 스승으로써 이들을 모두 해탈케 하는 원력을 지니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인천(人天)의 대도사, 또는 신들과 인간의 스승이란 말입니다.
즉 선과 악을 잘 가르쳐서 도법에 의지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얻게 하는 분이란 뜻입니다.

⑩ 불(佛), 세존(世尊)
佛은 깨달은 사람, 世尊은 모든 복덕을 갖추고 있어서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자. 세간에서 가장 존귀한 자라는 뜻입니다.
복덕을 갖춘 자, 또는 높으신 스승님이라는 뜻입니다.
이를 유공덕(有功德) · 파정지(破淨地) 등으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이는 여러 가지 덕을 구족하고 있으므로 인천과 세상의 공경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佛, 世尊은 온갖 공덕을 원만히 갖추어 깨달으신 분으로서, 세간을 이익되게 하여 존경받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름 외에도 부처님은 불타(佛陀) · 대사(大師) · 도사(導師) · 모니(牟尼) · 대선(大仙) · 일체지(一切知) · 북전(福田) 등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남전의 전승에 따르면, ①응공, ②정변지, ③명행족, ④선서, ⑤세간해, ⑥무상사, ⑦조어장부, ⑧천인사, ⑨불, ⑩세존으로 되어 있습니다.
남전에서는 ‘여래’를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북전에서는 불과 세존을 합하여 하나로 하였으나, 남전에서는 불과 세존을 구별하고, 그 대신 여래를 제외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여래’는 붓다가 자신을 지칭할 때 사용한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남방 상좌부 불교도들은 앞에서 열거한 열한 가지 명칭 중에서 붓다 자신을 일컫는 ‘여래(如來)’와 ‘깨달은 자’라는 의미의 보통명사인 ‘불(佛)’을 제외한 ①응공, ②정변지, ③명행족, ④선서, ⑤세간해, ⑥무상사, ⑦조어장부, ⑧천인사, ⑨세존을 가리켜 붓다의 아홉 가지 특성[九德]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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